설맞이 가전할인 후끈…얼마나 싸길래?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보다 저렴한 가격과 사은품 등을 붙인 생활가전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설 특수를 겨냥한 생활가전 제조사들의 판촉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전통적인 스테디셀러 이외에도 틈새시장용 아이디어 제품들이 매대에 올랐다.

배송 밀림을 고려하면 명절 연휴 시작 일주일 전 주문이 유리하다고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이번 주말(18~19일)부터 큰 장이 선다는 뜻이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15% 할인 혜택과 사은품 증정을 제공한다. 광파오븐인 ‘홈쉐프 HO-2000’이 에이스로 할인가격은 12만6천원이다. 이와 별도로 프라이팬이 부록이다. 오븐, 프라이팬, 그릴, 토스터, 생선구이 팬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노비타’ 브랜드로 유명한 콜러노비타는 ‘일체형 비데(BD-C7000)’가 설 승부수다. 비데와 변기 사이를 청소할 수 없어 물때가 생기는 기존 비데의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정상가 120만원, 보상가는 75만원이다.

쿠쿠전자는 설 당일인 오는 31일까지 구매한지 1년 이내 제품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12%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약재 등을 직접 조리하는 압력중탕기 ‘홍삼흑선’의 경우 할인해서 26만8천원에 구입 가능하다.

로봇청소기 업계에서는 보상판매들이 눈에 띈다.

LG전자는 가정용 구형 청소기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로봇청소기 ‘로보킹’ 구매에 쓸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내달 5일까지 사용하던 청소기를 LG전자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로봇청소기 보유자는 10만원, 일반 청소기 보유자는 5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이로봇코리아는 30% 할인 보상판매를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룸바780, 650, 620’ 등 3종이다. 필터 추가 증정과 상품평 이벤트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