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령관 송병구, 268일만에 연패 탈출

일반입력 :2014/01/16 16:11    수정: 2014/01/16 16:24

김지만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 이하 KeSPA)가 주관하고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1라운드 3주차가 14일 마무리됐다.

3주차 경기의 핫이슈는 삼성 갤럭시 칸 송병구의 연패 탈출이었다. 송병구는 13일 3주차 프라임과의 대결에 출전해 김한샘을 상대로 1승을 달성, 자신의 프로리그 13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송병구는 지난해 4월 21일부터 프로리그 13연패를 기록 중이었으며 268일만에 슬럼프에서 탈출하게 됐다.

경기는 송병구의 승리에 힘입어 삼성 갤럭시 칸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영한과 신노열이 함께 승리를 따냈으며 삼성 갤럭시 칸은 3승 1패로 3위권을 유지했다.

이어서 SK텔레콤과 KT롤스터와의 첫 통신사 더비에서는 KT롤스터가 웃었다. KT롤스터는 에이스 이영호가 원이삭(SK텔레콤)에게 패하며 쉽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김명식, 전태양, 김대엽이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3:1로 SK텔레콤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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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태양은 김민철과의 3세트 대결에서 의료선 2기 드랍 작전으로 승리를 따내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KT롤스터는 이어서 14일 열린 3주차 마지막 IM전을 3:0으로 승리하면서 SK텔레콤과 함께 4승 1패로 공동 1위로 도약했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프로리그도 3주차에 접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현재 SK텔레콤과 KT롤스터, 삼성 갤럭시 칸, 진에어가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태로 다음주면 1라운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