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만들어 싸우는 RPG '로드투드래곤'

일반입력 :2014/01/11 11:12    수정: 2014/01/11 13:06

김지만 기자

자신이 직접 길을 만들어 나가는 모바일 RPG '로드투드래곤'이 지난 7일 네오싸이언을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드투드래곤은 일본 모바일게임사 어콰이어가 개발한 게임이다. 이미 일본에서 150만 다운로드를 횟수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한국에 상륙했다.

이 게임은 타 모바일 RPG와는 달리 이용자 자신이 직접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게임성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패널들을 선택해 몬스터들과 대결을 펼치거나 피해가는 방법으로 스테이지를 이어갈 수 있다. 최종 목표는 유닛들을 성장시키고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드래곤과 전투를 펼쳐 승리를 따내는 것이다.

동화 같은 유닛들의 그림체와 드래곤의 등장은 이용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집중도를 높여준다. 이와 더불어 로드투드래곤에서는 평원, 화산, 눈산 등 다양한 지역이 준비돼 있어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70개 이상의 이벤트 퀘스트를 비롯해 6명 유닛 전투, 요일 특별 던전 등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 패널 전투? 직접 길을 선택하자

이용자가 필드에 입장하면 화면 아래쪽에 길의 방향 정하는 패널을 선택해야 된다. 이를 통해 몬스터 사냥, 아이템 및 소울 획득, 전진, HP 회복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각각의 이용자는 성향에 따라 이동만 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하며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하지만, 몬스터와 전투를 하지 않으면 보스 몬스터 사냥에 필요한 자원인 소울 수치가 바닥을 드러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은 몬스터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좋다.

또, 바닥에 색이 있는 부분은 이용자의 캐릭터를 파워업 시켜주는 포인트로 자신의 파티 주 속성에 맞는 색의 바닥을 밟는 것이 중요하다.

■ 전략적인 연속 공격으로 드래곤 공략

길을 만들며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길의 끝에서 보스 몬스터인 드래곤과 만날 수 있다. 이용자는 무기를 터치하거나 손으로 이어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해야 된다. 예를 들어 검을 터치하면 검을 무기로 든 유닛이 공격을 한다.

드래그로 다수의 무기를 이어 공격하면 해당하는 여러 유닛들이 공격을 한 번에 발동하게 된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무기들을 이을 경우 소울이 소비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같은 종류의 무기를 이어서 공격하면 소울 소모 없이 공격할 수 있다.

보스 몬스터는 앞서 만났던 몬스터보다 강력한 데미지를 안겨주기 때문에 이를 만나기 전에 최대한 소울을 많이 모아야 유리하다.

이용자는 길을 만들어 나가며 주력으로 사용할 무기 패널을 아끼고 소울 수치에 신경을 써야된다. 소울은 스테이지 마다 주어지는 포인트로 유저는 이를 소비하거나 충전하는 방식으로 전진해야 된다. 남는 소울은 스테이지 종류 후 경험치로 돌려주기 때문에 전략적인 공략은 높은 보상을 제공해 준다.

■ 검, 화살, 방패창, 마법으로 구성된 각 유닛들

이용자가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다루는 유닛들은 무기에 따라, 속성에 따리 나뉜다. 무기는 검과 화살, 방패창, 마법으로 이뤄져 있으며 속성은 물과 불, 빛, 어둠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구분은 상성으로 작용해 몬스터와 대결에서 이용한다면 한결 수월한 전투가 가능하다.

특히 손에 넣은 유닛들은 합성을 통해 진화와 강화를 반복하며 더욱 강한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다. 일반 유닛 4마리를 모아 진화 포인트를 채우면 다음 레어도의 베이스 유닛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후 레벨업과 합성을 통해 더 강한 유닛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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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투드래곤은 기본적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퍼즐 액션 RPG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패널이라는 독특한 요소를 가미해 신선함을 더했다. 신속함 보다는 전략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운이 아닌 공략이 가능한 모바일 RPG다.

이러한 전략적인 게임성 때문에 초기 진입 장벽이 높아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특유의 동화 같은 그래픽과 독특한 게임성은 몰입도를 높여준다. 또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느끼기 힘든 참신한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