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세계 PC시장 1위도 결국 레노버가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를 통틀어 레노버가 1위를 고수하며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와 가트너 모두 레노버가 지난 4분기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DC는 레노버가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일본과 남미에서도 상당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미국에서의 성장은 더디지만 세계 시장 전체에서의 고른 성장세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레노버의 상승세가 결국 중국 시장에서의 강세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PC+ 전체 라인업을 CES 2014에서 공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레노버는 이로써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라는 타이틀을 재확인하게 됐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이에 대해 “레노버는 명백한 세계 PC 선두업체가 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PC 산업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레노버의 4분기 출하량 및 시장점유율에 대해 IDC는 1천527만9천만대와 18.6%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1천493만2천408대와 18.1%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가 9%(IDC)와 6.6%(가트너)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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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분기 세계 PC 시장에 대해 IDC와 가트너 모두 2~5위 업체로 HP, 델, 에이서, 에이수스를 꼽았다.
또 PC 시장 전체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5.6%(IDC), 6.9%(가트너)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레노버와 델을 제외한 HP, 에이서, 에이수스 모두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