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의 고해상도 이그조(IGZO)패널이 더 이상 애플 아이패드미니레티나(아이패드미니2)의 전유물은 아니다. 올해에는 델의 최신 15.6인치 노트북(XPS15)과 후지쯔 UH90/M노트북에도 적용된다.
씨넷은 9일(현지시간) 델과 후지쯔가 美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4)행사장에서 각각 샤프의 이그조패널을 채택한 최신 노트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샤프의 이그조패널 해상도는 3,200x1,800픽셀로서 인치당 229픽셀(229ppi)에 이른다. 이는 15.4인치 맥북프로의 220ppi를 능가한다. 샤프는 이그조패널이 기존 아모퍼스실리콘 디스플레이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전자 이동성을 가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더 많은 전류가 박막트랜지스터를 통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샤프는 이 기술로 더 작은 트랜지스터를 만들어 더 많은 빛을 디스플레이 뒷면으로 통과시킬 수 있었다.
폴 세멘자 디스플레이서치 분석가는 “샤프가 여전히 이그조디스플레이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샤프는 휴대폰용 패널도 팔았지만 이제 주력은 아이패드미니레티나다. 우리는 올해 이그조 패널 생산량이 엄청나게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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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디스플레이메이트의 디스플레이 비교에서 아마존킨들파이어HDX7이 아이패드미니레티나를 앞서면서 샤프의 이그조 패널도 예상외 손실 요인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먼드 소이네라 디스플레이메이트 사장은 “애플이 아이패드미니 레티나에서 적절한 색영역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씨넷은 이들과 삼성의 13.3인치 아티브북9 플러스 노트북과 비교할 때 삼성모델이 이들과의 해상도 경쟁에서 앞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