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 성수기인 연말판매성수기에 아이패드미니2(레티나버전) 공급난이 예고되고 있다. 원인으로 샤프의 낮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가 지목됐다. 또 이런 현상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타임스는 30일 관련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 7.9인치 레티나디스플레이 공급자인 샤프가 생산수율상의 문제로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나온 IHS아이서플라이의 태블릿 및 모니터조사보고서는 “우리는 내년 1분기까지는 의미있는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샤프는 이른바 이그조(IGZO)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샤프의 수율문제는 이그조 공정에서 아이패드미니2용 고해상도(2048x1536화소)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픽셀밀도를 제대로 구현해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미니2에 새로이 도입된 레티나디스플레이는 큰 화면의 아이패드에어에 적용된 해상도와 같다. 하지만 작은 면적에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만큼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다. 이 보도는 팀 쿡 애플 CEO가 연말 최대 성수기에 아이패드미니2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지 하룻 만에 나온 것이다. 쿡은 28일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가 4분기중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애플의 업데이트된 아이패드미니 페이지는 ‘11월 말까지는’ 아이패드미니를 구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보도는 이전까지의 소문으로만 나돌던 애플의 아이패드미니 레티나 물량 부족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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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타임스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현재 아이패드미니 레티나디스플레이 물량은 60%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와 40%를 공급하는 샤프로 나뉘어져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AUO와 이노룩스가 7.9인치 레티나디스플레이 주문을 받고자 했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9.7인치 아이패드에어 레티나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60%, 삼성디스플레이가 40%를 각각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