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포함한 차기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센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스는 8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 삼성이 미국 밸리디티(Validity)와 차기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센서 공급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소재 밸리디티는 HTC의 원맥스용 지문인식 센서를 공급하는 회사로서 지난 해 11월 시냅틱스에 인수됐다.
지금까지 삼성은 지문인식센서의 보안성에 확신을 갖지 못해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센서 탑재를 보류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삼성이 연내 출시할 신제품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갤럭시S5는 다음 달, 또는 3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이 지문인식센서를 애플처럼 홈버튼에 넣을지, 또는 HTC나 팬택처럼 단말기 뒷부분에 장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디지타임스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삼성전자,LG전자 외에 중국의 스마트폰 공급업체들도 496달러 이상의 고가제품에 이같은 지문인식 칩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스웨덴 핑거프린트카드(FPC)와 지문센서 공급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신종균 사장, 삼성 지문인식 특허 소유2014.01.09
- 삼성 갤럭시S5에 지문인식 센서?2014.01.09
- 팬택 최종병기 ‘베가 시크릿업’ 써보니…2014.01.09
- 아이폰5s 지문인식 핵심기술 공개됐다2014.01.09
이 소식통은 삼성과 LG가 새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경우 지문인식 센서 공급량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오센텍을 인수해 지문인식센서를 공급받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급증세를 보이는 지문인식센서 공급을 위해 에기스테트놀로지(EgisTec), 이미지매치디자인, 포컬테크시스템, 깅기테크(Gingytech) 등이 지문인식센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하반기에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