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할 때 그를 촬영한 얼굴 사진만으로 정체를 확인시켜 주는 앱이 등장했다.
씨넷은 7일(현지시간) 얼굴인식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의 얼굴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온라인에서 체크해 주는 앱이 개발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만간 나올 안드로이드와 iOS, 그리고 구글글래스용 ‘네임태그(NameTag)’라는 앱은 낯선 사람을 사진으로 찍으면 그가 누구인지 알려준다.
이 앱은 촬영된 사진을 무선으로 네임태그 서버에 보내게 돼 있다. 이를 수신한 서버는 수백만명의 온라인 사진기록과 대조해 이름은 물론 더 많은 사진, 그리고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의 프로필 공개 내용까지 함께 제공한다.
이 앱은 미국에서 45만명의 국립 성범죄자 기록 목록 및 다른 범죄자 얼굴 DB 대조용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케빈 앨런 투시 페이셜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이 앱이 온라인데이트와 오프라인에서의 사회적인 소통을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들어 주며, 우리 주변 사람들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앱은 심각하게 프라이버시의 경계선을 넘나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글도 현재 마이글래스 앱 스토어에서 이 얼굴인식 앱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 앱은 여전히 탈옥한 단말기에만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네임태그 웹사이트가 가리키듯 다른 단말기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시는 이 앱과 관련한 사생활침해(프라이버시) 이슈가 부각되는 것을 우려해 이를 완화시키려 애쓰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조만간 www.NameTag.ws에 접속해 그들의 이름과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것을 원하는지 여부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앱은 누군가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길 원하는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이 네임태그 출시전에 구글글래스에 이 앱을 채택하려 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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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구글 글래스에 이 앱을 적용해 사용해 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