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의 사생활 침해 등 꾸준한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착하게 착용형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나왔다.
19일 미국 지디넷은 경찰, 구급대원이 구글글래스를 사용하면 치안, 응급환자 구조에 효과적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에서는 재난안전용 구글글래스 전용 네트워크망도 개발중이다. 단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사생활 침해 논란은 여전하다.
미국 코네티컷의 한 회사는 최근 치안, 응급구조용의 차세대 구글글래스를 내놓고 홍보에 나섰다. 무추어링크는 세계 공공 재난안전 관련 행사인 APCO2013에서 구글글래스를 시연했다.
무추어링크의 구글글래스는 소방관이 건물 설계도를 보거나 구급대원이 환자의 진료기록을 살펴볼 때 적용했다.
이 기술은 퍼스트넷 4G LTE망을 적용했다. 현재 단일 네트워크망을 통해 응급구조팀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셀룰러망을 개발중이다. 이 망은 기존 네트워크가 침수되는 등 통신이 어려울 때 비상시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이 회사는 구글글래스는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응급대원이 다른 직원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이외 협력기관들과 대화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추어링크는 구글글래스를 적용하더라도 클라우드를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구글글래스의 모든 사용자는 수동으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해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중앙 집중화된 관리,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클라우드는 취약점을 공유하게 되기 때문이다.
무추어링크의 사례는 구글글래스의 꾸준한 논란 속에 ‘착한 사용법’으로 강조됐다. 구글글래스는 최근 꾸준한 논란이 일었다. 이 기기를 착용할 경우 상대방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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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회로 TV(CCTV) 등은 범죄자 색출 등의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사생활 침해에 대한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용자가 머리에 착용하는 구글글래스는 움직이는 CCTV와 다름없어 더욱 큰 논란이 됐다.
미국에서는 치안보다는 사생활 보호가 먼저다. 이달 초 뉴욕 경찰은 뉴욕 경찰은 수사용 착용형 카메라를 주문하며 사생활 침해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