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사용자들로부터 직접 취합한(크라우드소싱) 거리사진 데이터를 사용해 구글맵보다 더 정확한 최신지도를 제작하는 기술특허을 확보했다.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이 7일(현지시간) 미특허청으로부터 ‘휴대용전자단말기 녹화방식의 3D모델 생성’기술에 대한 특허(미특허 8,624,974 B2)를 부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사용자들이 촬영한 거리지도데이터(3D매핑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제공받아 가장 정확한 최신 지도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 특허받은 기술 컨셉은 우선 아이폰같은 포터블단말기로 특정지역의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토록 한다. 애플은 이렇게 모은 정보를 물체나 지역을 3D로 렌더링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결정적으로 애플은 엔드유저들로부터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확보한 거리촬영 이미지를 취합해 애플 맵스 애플리케이션을 완벽한 최신 지도로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기존 지도제작 선두 주자인 구글은 스트리트뷰카를 전세계로 보내 장착된 360도 회전 카메라로 거리를 촬영한 3D사진 데이터를 확보해 오고 있다. 이 데이터는 온라인으로 보내지며 구글맵사용자들은 전세계를 가상으로 체험해 보고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
현재 애플의 매핑데이터는 구글의 스트리트뷰 기반 맵에 직접 대적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 그대신 애플은 플라이오버(Fly over)로 불리는 전세계 주요지역 대상의 인터랙티브 3D 항공 렌더링을 제공한다.
애플이 새로이 특허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지도를 제작할 경우 스트리트뷰카를 운용하지 않고도 스트리트뷰 수준의 3D지도를 내놓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의 솔루션이 구글의 최신 솔루션보다 훨씬 더 앞설 수도 있다. 사용자들은 상점,도로,빌딩에서 변화된 모습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이 크라우드소싱방식의 3D지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애플의 기술은 아이폰의 가속계,자이로같은 휴대용 단말기에서 나오는 이동관련 데이터를 통해 풍경이나 사물의 3D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허기술서에는 “촬영기록은 동작감지부품 및 위치정보 추출 결과를 통해 동영상 프레임들의 공간관계를 정의하게 되며, 이 동영상은 3D모델을 만들기 위해 호스트기기 같은 곳에서 처리된다”고 쓰고 있다. 아이폰 이외의 단말기나 전자기기도 이렇게 생성된 모델을 실어 3D모델을 보여준다. 사용자들은 이 방식으로 취합 제작된 3D렌더링 지도로 스트리트뷰 매핑애플리케이션에서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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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사용하면 사용자들의 휴대폰으로 3D스캐닝을 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 인터랙티브형태로 재현할 수도 있다.
애플은 이 기술을 비디오게임에 적용해 가상세계 항법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이 기술을 적용한 기기를 움직임으로써 어느 가상세계의 어느 장소에서든 모든 방향의 렌더링미지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