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특별취재팀>엡손은 2세대 스마트글래스 '모베리오 BT-200'을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4에서 공개했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엡손은 이 제품을 통해 사용자들의 게임, 영상 경험과 일상 생활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모베리오 BT-200은 안경부의 양쪽에 초소형 LCD 프로젝터와 정밀 광학 장치를 내장한 양안식(binocular)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엡손은 바로 이 점이 타사 제품 대비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이 플랫폼은 스마트 안경의 중앙 스크린에 디지털 컨텐츠를 시스루(see-through) 방식으로 투사해 실제 세계와 겹쳐 보이게 함으로써, 가상현실과 실제 세계를 통합하는 새로운 방식의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엡손의 LCD 프로젝터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 디스플레이 기능이 적용됐다.
관련기사
- 현대차, 구글글래스 앱 선보인다2014.01.07
- 구글글래스, 행아웃·유튜브·iOS도 지원한다2014.01.07
- 새 구글 글래스, 일반안경에 끼워 사용2014.01.07
- 구글글래스, 눈 나빠도 착용 가능해진다2014.01.07
이 제품의 가상 입체 프로젝션 디스플레이는 16:9 화면비와 23도의 시야각을 갖추고 있으며, 머리 동작 감지 기능을 활용하는 증강현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360도 가상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또 광학 반사판을 사용해 안경 외부에서 현재 재생되는 컨텐츠를 볼 수 없게 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서치헌 한국엡손 이사는 “향후 모베리오 플랫폼은 혁신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디스플레이 장비를 디자인하는 기반이 되어 물류, 과학, 의학, 안전, 운동, 교육 등의 기업 시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것”이라며 “때문에 엡손은 현재 이러한 솔루션을 출시하기 위해 업계 선두 기업 및 개발 파트너들과 함께 활발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