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폭발 장면, 무려 16만8천년 전 모습

일반입력 :2014/01/07 18:52

온라인이슈팀 기자

초신성 폭발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차이난토르 평원에 위치한 알미전파망원경 측이 초신성 (SN 1987A)의 폭발 장면과 주변을 둘러싼 잔해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SN 1987A는 대마젤란 은하 안 독거미 성운 근처에 위치했고, 케플러 초신성 1604(우리 은하 내에서 폭발) 이후 400년 만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으로 알려졌다.

초신성 폭발로 발생한 빛은 지난 1987년 2월 23일 지구에 최초로 도착했는데 1987A와 지구의 거리는 16만 8000광년이기에 우리가 보는 폭발 장면은 해당 초신성의 16만 8천년 전 모습인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초신성 잔해가 초기 우주 생성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이며 이번 관측으로 초기 은하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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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폭발 장면을 포착한 알마전파망원경은 미국과 유럽이 약 1조 1천500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것으로 미국 국립전파천문대, 유럽 남방천문대, 일본 국립천문대가 각각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초신성 폭발 장면에 누리꾼들은 우주의 신비는 놀랍다, 16만 8천년전 모습이라니...상상이 안된다, 경이롭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등의 반응을 보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