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SLR 입문자용 ‘D3300’ 공개

일반입력 :2014/01/07 16:32

이재운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입문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DSLR 카메라 ‘D3300’을 7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블랙과 레드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내에는 다음달 6일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이다.

D3300은 DX 포맷 DSLR 카메라의 보급형 모델로, 유효 화소수 2천416만화소의 DX 포맷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해 높은 해상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EXPEED)4’를 채택했고 ISO 감도 100~12800(확장 시 최대 25600까지 설정 가능)까지 지원한다.

니콘은 DSLR 카메라에 처음 입문하는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을 더 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액정 모니터에 표시되는 안내에 따라 촬영하는 ‘가이드 모드’를 통해 몇 번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촬영 환경이나 피사체에 적합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촬영 중 원하는 설정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아이(i)버튼’도 채택했다.동영상 촬영 기능도 신경 썼다. 1920x1080 해상도에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 시 셔터 속도와 ISO 감도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스마트 커넥터 WU-1a를 별도로 구매해 카메라에 장착하면,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기기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고, 촬영 시 스마트 장치 화면에서 원격 촬영도 가능하다.

니콘은 이 날 DX 포맷 및 FX 포맷의 렌즈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 출시되는 DX 포맷 표준 줌 렌즈 ‘AF-S DX NIKKOR 18-55mm f/3.5-5.6G VR Ⅱ’는 니콘의 SLR 카메라용 렌즈 중 처음으로 카메라 렌즈가 본체 안에 수납되는 침동식 구조를 채용해 기존 제품 대비 부피 비율이 약 30% 감소했다. D3300 및 D5300의 렌즈 키트로도 구성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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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출시되는 FX 포맷 광각 단 초점 렌즈 ‘AF-S NIKKOR 35mm f/1.8G ED’는 기존에 출시된 DX 포맷 렌즈에서 FX 포맷용으로 출시된 것으로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ED 렌즈와 비구면 렌즈를 채용해 높은 해상력을 갖췄으며, 야경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 현장에서는 니콘의 차세대 전략 제품인 D4S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덧붙였다. 발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