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송주영>삼성전자가 UHD TV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만든 마이클 베이 감독은 향후 공개할 '트랜스포머4'를 삼성 UHD TV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UHD TV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생태계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풀HD보다 한층 더 선명한 UHD TV 대중화 방안으로 블록버스터급 헐리우드 영화와 손을 잡았다.
세계 각지의 삼성전자 매장에 5~7대의 삼성 커브드 UHD TV를 둥글게 배치하고 '트랜스포머4' UHD 영상을 상영하는 공동마케팅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아마존, 넷플릭스, 엠고, 컴캐스트, 디렉티비 등 방송·콘텐츠 기업들과 손잡고 스트리밍 방식의 UHD 전용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명 영화사 파라마운트, 폭스와도 제휴해 UHD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예술 등 영상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담아 판매하는 'UHD 비디오팩'의 출시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CES 기간 중 세계 최대 크기의 105인치 제품을 비롯해 55·65·78인치 커브드 UHD TV, 50·55·60·65·75인치의 평면 UHD TV,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의 85·110인치 'S9' 모델 등 최대 규모의 UHD TV 제품군을 선보인다.
관련기사
- 삼성, 美램버스와 특허계약 10년 연장2014.01.07
- 삼성電, 협력사 공장 화재 “생산차질 없다”2014.01.07
- 삼성, CES서 '커브드 UHDTV' 시대 연다2014.01.07
- 영화 '트랜스포머'에서처럼...변신로봇 등장2014.01.07
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85인치 벤더블 UHD TV를 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리모컨 버튼으로 화면의 굽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벤더블 UHD TV가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제품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조 스틴지아노 상무는 최고 혁신 제품들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며 TV시장에서 8년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며 올해 '커브드 UHD TV'를 중심으로 깜짝 놀랄 만한 제품들을 내놓고 UHD TV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