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차기 CEO 선정이 늦어지는 이유가 후보들이 현재 CEO 스티브발머의 잠재적 영향력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차기CEO 후보자들이 CEO가 되더라도 MS 창업자 빌게이츠와 CEO 스티브발머가 MS 이사회에 남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후보자들이 CEO가 된 후에 게이츠와 발머가 회사에 참여하는 수준을 놓고 협상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유력한 후보자들이 발머에 대해 불안감이 크다고고 WSJ은 전했다.
퇴임을 밝힌 후에도 발머가 조직개편을 통해 하나의 마이크로소프트 정책을 내놓는 등 회사 전략에 깊게 관여하는 행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해석했다.
관련기사
- MS, 내년초 차기 CEO 선임2014.01.04
- MS CEO 후보군에 퀄컴 COO도 가세2014.01.04
- "MS, 포드CEO 영입시나리오 아직 유효"2014.01.04
- "차기 MS 사령탑 후보 앨런 멀러리, 포드 잔류"201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