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겨울방학 잡아라”…홍보모델 총출동

일반입력 :2014/01/04 08:53    수정: 2014/01/04 08:57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인기 홍보모델을 통한 자사 게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돌 스타부터 개그맨, 그리고 국악인까지 최근 인기 있는 스타들이 모조리 넥슨 게임 모델로 활약하는 모양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인기 연예인 홍보모델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게임의 재미를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스타를 기용하고 있는 것.

먼저 넥슨은 ‘카트라이더 2014’ 간판 얼굴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힙합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를 기용해 어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코믹한 이미지와 캐주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이미지를 절묘하게 조합시켜 떠났던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다.

넥슨은 형돈이와 대준이가 출연한 재미있는 카트라이더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상에는 정형돈과 데프콘이 폐차장에서 차를 부수는 장면과 함께 ‘오래된 것은 가고 새로운 것이 온다’는 문구가 들어있어 새로워진 카트라이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넥슨은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 나라’에도 새로운 홍보모델을 발탁하고 이슈 몰이에 나섰다. 영화 ‘바람’에 출연한 배우 지승현, 이유준, 양기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영화 바람에서 주인공의 학교 선배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넥슨은 바람 삼총사를 학창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콘셉트로 잡고, 겨울방학 업데이트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이들이 출연하는 영상을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넥슨의 홍보모델 마케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바로 게임하이가 개발한 대한민국 FPS 게임 1위 ‘서든어택’에 아이돌 가수 ‘걸스데이’와 국악소녀 ‘송소희’를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넥슨은 티저페이지를 통해 걸스데이와 송소희의 광고 이미지를 미리 공개함으로써 올 3월까지 순차 진행될 서든어택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에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이달에는 서든어택에 송소희 캐릭터를 출시하는 등 게임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도 스타 마케팅을 통해 인기 상승이 예상되는 게임이다. 넥슨은 지난 달 말 마영전 홍보모델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를 발탁했다. 올해 초 데뷔한 레이디스 코드는 권리세, 이소정, 애슐리, 고은비, 김주미 등 5인조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예뻐 예뻐' 등 톡톡 튀는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를 담은 곡들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넥슨은 마영전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중 주요 콘텐츠인 신규 캐릭터 ‘린’의 홍보를 집중 펼치기로 했으며, 린의 메인 모델을 권리세에게 맡겼다.

끝으로 넥슨은 네이플이 개발한 AOS 게임 ‘사이퍼즈’ 홍보 모델에 대세 커플인 ‘삼천포’와 ‘윤진’을 발탁했다.

응답하라 1994에서 탄생한 첫 공식 커플이자 최근 OST 듀엣송 '운명'을 함께 부른 두 사람은 소탈하고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으로 드라마 종영 후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성균, 민도희 커플은 앞으로 광고 및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사이퍼즈 홍보대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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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넥슨은 두 사람의 맛깔 나는 사투리와 친근한 모습이 담긴 광고 및 프로모션 영상을 오는 9일부터 홈페이지 및 TV 케이블 채널 등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넥슨이 게임 알리기에 스타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과거 소녀시대, 클라라, 수지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넥슨 게임 홍보모델로 활약하며 이용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만큼 이번 모델들도 넥슨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