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선 없는 AV 신제품 라인업 강화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 신제품 CES 2014 공개

일반입력 :2014/01/02 11:00    수정: 2014/01/03 18:10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무선 오디오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본격적인 무선 홈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연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 '무선 멀티룸 오디오'와 '사운드 바' 등 무선 오디오 제품을 중심으로 2014년형 AV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스피커를 선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고 가정 내 어디 곳이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좋은 음질로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무선 멀티룸 오디오(Wireless Audio - Multi room) M7과 M5 시리즈는 앱 하나로 블루레이 홈시어터(BD-HES), 사운드바 등 다른 AV 제품은 물론, TV까지 무선으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멀티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무선 멀티룸 오디오 2대에 사운드바 1대를 연결하면 4.1채널, 무선 멀티룸 오디오 5대와 TV를 연결하면 최대 5채널 사운드를 구현하는 등 기기를 연결할수록 서라운드 입체감이 더해지는 특징이 있다.

사운드 바 'H750'은 진공관 앰프가 탑재돼 따뜻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무선 멀티룸 오디오 기능이 적용돼 TV나 AV 제품과 무선으로 연결해 집안 어디에서나 고음질로 음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H600' 모델은 35밀리미터(mm) 두께의 얇고 개성있는 판상형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삼성의 독자 기술로 균일한 음질을 제공해 TV와 연결할 경우 더욱 또렷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미니 기가 사운드 시스템 'MX-HS8500'과 CES 혁신상을 수상한 블루레이 홈시어터 'HT-H7730WM'도 새롭게 선보인다.

미니 기가 사운드 시스템 'MX-HS8500'에는 최초로 본체와 스피커를 일체화한 미니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스피커에 바퀴와 손잡이를 달아 이동성도 높였다. 또 2천500와트의 강력한 사운드 출력과 함께 음악에 따라 불빛이 달라지는 조명, 다양한 모드의 음장효과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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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멀티룸 오디오와 호환되는 블루레이 홈시어터 'H7730WM'은 삼성의 독자적 기술과 사운드 솔루션 업체 DTS의 기술을 결합한 'DTS 네오:퓨전 II'로 9.1채널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발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기기를 연결할수록 멀티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가 구현되는 혁신적인 AV 제품을 선보였다며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된 AV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쉽고 자유롭게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