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해외 서버, 블리자드의 배틀넷, EA 홈페이지 등이 해외 해커그룹 DERP에게 공격 당하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2일 해외 매체 IGN 등에 따르면 해외 해커그룹 DERP이 지난달 30일부터 게임 서버와 홈페이지들을 돌아다니며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공격으로 인해 가장 먼저 리그오브레전드의 북미 서버와 유럽 서버를 비롯, 블리자드 배틀넷과 EA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으로 몸살을 앓았다.
해커그룹 DERP는 자신의 해킹 기록을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중이다. 또 유명 트위치TV 스트리머를 따라다니며 도타2와 클럽 펭귄 등을 추가로 공격했다. DERP는 해킹 목적과 관련해 뚜렷한 목적없이 재미로 하고 있다고만 언급한 상태다. 이와 같은 공격에 각 게임회사들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채 공격 받은 홈페이지나 게임 서버 등을 즉각 복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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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현재도 DERP는 소니의 PSN을 공격하고 있는 중으로 중소 규모의 게임 서버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 해커그룹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된 게임사는 없다.
국내 게임업체 관계자는 연말연시 휴가와 들뜬 분위기로 인해 허술해진 보안을 뚫고 해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아직 국내 피해 사례는 없으나 주의를 요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