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한화생명 고객정보 통합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13/12/26 16:17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최근 한화생명(대표 차남규) 전사 고객정보 통합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한국IBM과 파트너십을 통해 작년 7월부터 17개월에 걸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화생명은 IBM의 마스터데이터관리(MDM) 시스템을 이용, 전사 고객정보를 통합 관리하게 됐다.

MDM 시스템은 기업의 마스터(원장) 정보를 전사 관점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 모델, 프로세스, 관리체계를 통해 통합 관리하는 고객정보통합(CDI) 시스템이다. IBM의 보험사 구현 노하우를 담은 보험애플리케이션아키텍처(IAA)에 기반했다.

한화생명은 IBM의 MDM 시스템을 통해 단순한 데이터 모델의 통합이 아닌 프로세스, 관리체계(거버넌스) 및 고객 관리 전략을 구현했다.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함과 동시에 핵심업무시스템과 각 채널 별로 별도 관리해오던 고객정보를 전사적으로 통합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와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

사용자별 고객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해 고객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전사 고객정보에 대한 접근 통제를 단일화했다. 고객정보에 대한 조회이력, 변경이력, 접촉이력, 거래이력을 통합 관리해 고객 중심의 이력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생명은 전사적 멀티채널에서 고객 정보에 대한 단일창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정보의 집중 중앙 통제로 각종 규제 변화에 신속 대응 ▲업무 시스템별 거래고객 정보 불일치 해소 및 고객 정보 품질 향상 ▲대고객 서비스 향상 ▲시장 경쟁력 향상 ▲다양한 고객 분석 및 실시간 마케팅 기회 포착을 통한 영업 기회 증대 및 사업 다양화 기반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보험, 융자, 퇴직연금, 수익, 신탁 등 고객 마스터 정보를 통합하고 공통 UI와 표준 서비스에 의한 고객 관리에 동일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계약 고객과 가망 고객을 구분해 목적별로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고객 관리 현황과 품질 수준에 대한 통계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IBM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도입했다. OLAP으로 코그노스를, 엔터프라이즈서비스버스(ESB)로 웹스피어 ESB를, 정보수명주기관리(ILM)로 인포스피어 옵팀 등을 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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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한화생명의 이준노 상무는 “이 프로젝트는 독립적인 고객관계 구축 및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IT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는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가장 큰 성과는 고객 정보에 대한 품질을 확보하고 통합 마케팅, 통합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IBM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GBS) 사업부의 이상호 상무는 “최근 보험사를 비롯해 은행, 증권 등 금융업계에도 고객정보 통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한화생명 프로젝트를 통해서 고객정보 통합과 분석에 대한 IBM의 경험과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