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中 청두에 웨이퍼~테스트 전체 공정 갖춰

일반입력 :2013/12/26 16:10

이재운 기자

TI는 올해 초 발표한 투자 계획에 따라 청두 하이테크 단지 내에 소재한 UTAC 청두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초 TI는 향후 15년에 걸쳐 이 사업에 총 16억9천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TI가 새롭게 인수한 설비 규모는 35만8천 평방피트(약 1만평)에 이른다. 청두는 TI의 7번째 어셈블리/테스트(A/T) 사이트가 됐다.

어셈블리/테스트 설비는 청두에 소재한 TI의 기존 웨이퍼 팹과 가까이 있어 유일하게 전 공정을 모두 갖춘(end-to-end) 웨이퍼 제조 및 A/T 설비가 될 예정이다.

케빈 리치 TI 기술·제조그룹 수석부사장은 “청두에 백엔드(back-end) 설비를 추가함으로써 TI의 글로벌 제조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TI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공급을 더욱 보장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고객들의 성장을 더욱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TI는 즉시 이 설비를 최신 시설로 개조하는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이 건물에서 소규모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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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는 내년 말까지 이 설비의 개조 작업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TI는 전 세계 사업장에서 시행 중인 환경보호 원칙에 따라서 이 설비를 개조할 때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I는 27년 동안 중국에서 사업을 하며 청두에 소재하고 있는 웨이퍼 제조 공장과 상하이에 소재한 제품 유통 센터를 비롯해서 영업,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한 18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