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수컷닷컴’ 접속↑…누리꾼 갑론을박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개설한 ‘수컷닷컴’ 사이트를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변 대표는 지난 23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대신할 애국우파 청년들의 포털사이트를 표방한다”며 수컷닷컴을 열었다.

그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컷닷컴이 24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무려 80만명의 방문자들이 몰려들어, 기술팀이 나자빠졌다”며 “현재 긴급히 서버 두대를 주문해놨는데 연말이라 언제 들어올지 잘 모르겠다. 지금도 사이트가 불안하다”는 글을 등록했다.

이어 “수컷닷컴, 현재 예상으론 내년 1월까지 서버값 1억원 정도 추가 투입해야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수컷닷컴은 유머와 라이프, 정치, 정보, 애니, 만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게시판이 개설돼있다. 지난 23일 오픈 이후 동시접속자수는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수컷닷컴은 또 뭔가”, “일베로도 모자라서 일베2를 만든 건가”, “네오나치 청년조직을 모집하는 것도 아니고…”, “수컷닷컴이라는 네이밍 자체가 자신들의 의견을 남자 전체의 의견으로 포장하려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수컷닷컴 활성화를 위해 싸울 것”, “애국보수, 수컷닷컴 파이팅”, “수컷닷컴 가입한 뒤 댓글 지원사격했다” 등 수컷닷컴을 옹호하는 글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