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300만 돌파…1천만 향해 돌진

일반입력 :2013/12/26 11:29

온라인이슈팀 기자

영화 ‘변호인’이 개봉 8일만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크리스마스 역대 흥행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변호인’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44만6천747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크리스마스 당일인 지난 25일 64만544명의 관객을 모았다. 크리스마스 휴일 동안에만 108만7천297명의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해당 기록은 지난 2009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가지고 있던 크리스마스 휴일 기록 97만3천411명과 지난 2011년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102만7천326명을 모두 넘어서는 수치다.

총 누적 관객수는 311만4천75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총 제작비 75억원이 투입된 ‘변호인’은 개봉 8일만에 손익분기점 250~260만명을 넘어서며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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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인 시절과 부림사건을 그려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변호인 보고 나오는데 가슴이 뭉클해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변호인 대단하다”, “눈물이 난다”, “변호인은 꼭 봐야하는 영화다”,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하늘에서 보고 계실 그분이 너무도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