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겨냥한 악성코드가 쉴 틈 없이 등장하면서 사용자들도 주의가 요망된다.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링크를 잘못 눌렀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고위직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소SMS'라는 스미싱 수법이 등장하는가 하면 PC를 먼저 해킹한 뒤 스마트폰을 추가로 감염시키는 방법까지 등장했다.
PC 환경에서는 절반 이상이 백신 등을 통해 악성코드에 대응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에서는 백신 사용 비율이 5%에 그쳤다. 위험은 커져가고 있으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26일 씨넷TV는 사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는 간단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예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애플리케이션(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아마존 앱스토어, 삼성앱스 등과 같은 공식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다운로드 받는 게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T스토어, 올레스토어 등 이동통신사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앱스토어도 안전하다.
2. 공식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받기 전 해당 앱에 대한 평점과 댓글을 유심히 보는 것도 중요하다. 수상한 앱들은 일반 앱들과 비슷한 이름이나 아이콘을 도용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3. 앱을 설치할 때 필요이상으로 너무 많은 권한을 요청하는 경우도 의심해 봐야 한다.
사용자가 쓰고 싶어하는 앱이 비공식 앱스토어에 있을 경우에는 악성코드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그래도 깔아서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개발자나 개발사 웹사이트로부터 앱을 받은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는 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불법복제, 크랙어플 등에는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정품인 유료앱을 공짜로 쓰려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4. 안드로이드 자체적인 보안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도 악성코드 예방법 중 하나다. 안드로이드4.2 이상 기기에서는 외부 앱을 위한 악성코드 스캐너가 탑재돼 있다.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설정->보안->앱 설치 전 확인 항목을 눌러 활성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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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창 아래쪽에 디바이스 정보를 선택, PC에서와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가능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제조사, 통신사, 구글 등이 앱이나 운영체제 등 시스템 관련 버그를 수정하고, 보안기능을 강화한 내용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공식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전용 백신 앱 중 하나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