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이어 옐로우 크리스마스가 등장했다.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풍경을 묘사한 말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면 옐로우 크리스마스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인 반갑지 않은 거리 모습을 빗대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지역은 옐로우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예보한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일부, 강원 영서 지역이 '약간 나쁨(81~120㎍/㎥)'이다. 충청권과 강원권은 '보통(31~80㎍/㎥)'이다.
환경부는 공기의 흐름이 정체 상태로 크리스마스를 맞은 이날 저녁 시간대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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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실외 활동시에는 마스크, 모자,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옐로우 크리스마스 소식에 누리꾼들은 “마스크 꼭 챙겨야겠다”,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꾸리꾸리한 날씨의 꾸리스마스네”, “어차피 커플들 꼴 보기 싫어 집에 있을 생각이었는데 잘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