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내년 큰 계획 기대”…아이워치?

일반입력 :2013/12/23 08:58    수정: 2013/12/23 11:03

김태정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큰 계획(big plans)’이 있다고 직접 밝혀 주목된다. 아이워치와 애플TV 등이 유력 후보들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쿡이 이 같은 내용의 메일을 연말을 맞아 전 직원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쿡은 “우리에게는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커다란 계획이 있다”며 “인류가 사용할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로 손목 착용형 아이워치를 개발 중인 것은 기정 사실. TV 시장으로의 진격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쿡은 내년 ‘큰 계획’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했지만 웨어러블 시장을 겨냥했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새로운 아이폰이 등장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쿡은 “올해 연말 세계적으로 수천만명이 애플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 그들은 마법 같은 일들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서비스 가운데서는 iOS7와 아이폰5가 특히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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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은 “iOS7은 야망이 집약된 프로젝트”라며 “올해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횟수가 500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올해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수천만달러를 기부했고, 에이즈 예방을 위한 레드 재단의 기부자이기도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