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주축이 된 기업간 노사협의체(UCC)가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와 함께 아프리카 의류지원 활동에 나선다.
KT는 UCC가 19일 경기도 성남시 KT 분당사옥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이상봉 디자이너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봉 디자이너는 1억5천만원 상당의 의류 200여벌을 기부했다. UCC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지원 한국협회와 함께 이를 아프리카 르완다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UCC는 지난 2011년 KT와 분당서울대병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함께 설립한 기업간 노사협의체다. 현재는 경기도시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남동발전,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설립 취지는 장학사업, 녹색지킴이(환경보호), 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신노사문화 확산이다. 올해까지 전국 고등학생 820명에게 총 13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환경보호 캠페인 등 200여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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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한국과 베트남을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연결해 결혼이주여성을 현지 가족과 상봉케 하는 등 글로벌 사랑나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까지 100여명이 베트남 현지 가족과 화상상봉의 기회를 가졌다.
정윤모 KT 노조위원장(UCC 공동의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이상봉씨와 UCC가 함께 뜻을 나눌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총회에서 회원사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회적 기업 설립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한 만큼 향후에도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