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필수 소재인 발광 소재 시장이 패널 제조사들의 참여 확대로 내년에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HS는 패널 기업들의 AMOLED 패널 시장 신규 진입, 기존 기업의 AMOLED 패널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내년 전세계 AMOLED 발광 소재 수요가 올해 대비 약 27% 성장한 4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49% 성장률에 비하면 둔화된 수치지만 1억달러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AM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성장세에 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3인치 후반 대 제품을 시작으로 현재 4~5인치대 제품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AMOLED 패널 적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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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LG디스플레이에서도 WOLED TV 패널과 플렉서블 AMOLED 패널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타이완 AUO는 중소형 AMOLED 패널 시제품을 선보이는 등 신규 진입 업체들이 증가 추세다. 내년 이후에는 재팬디스플레이(JDI)와 폭스콘 등도 AMOLED 패널 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경 IHS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요에만 의존하던 발광소재 업체들이 수요 증가와 수요처의 확대로 보다 진전된 시장 환경에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