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스트리밍 ‘훌루’, 연매출 10억달러

일반입력 :2013/12/19 09:29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훌루(Hulu)가 연매출 10억 달러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훌루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500만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매출 1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홉킨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발표한 내용으로 2008년 3월 서비스 시작 이후 약 5년여만에 이룬 성과다.

매출은 지난해 695만달러 대비 44%나 급증한 수치다. 유료 가입자 역시 300만에서 66% 가량이 늘어났다. 꾸준한 성장세가 올해 들어 폭발적인 인기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훌루는 저작권이 확보된 동영상 콘텐츠만 유통하면서 나름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7월 7억5천만달러의 투자를 받아 콘텐츠 확보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내년 전망도 뛰어난 편이다. 훌루는 “2014년에도 콘텐츠와 기술 투자를 이어갈 것이며, 사람에 대한 투자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성장한 것만큼 내년에도 더 큰 기회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