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앱 '식신', 윙스푼 종료 효과 노린다

일반입력 :2013/12/18 16:53

남혜현 기자

위치기반SNS 전문기업 씨온(대표 안병익)은 포털 네이버 맛집 추천 서비스 '윙스푼'이 18일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에 맞춰 지역전문가가 추천하는 '식신(食神) 핫플레이스(이하 식신)'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식신은 사용자 참여형 맛집 정보서비스다. 지난 10월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돼 두 달만에 15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앱 출시 후 한 달 만에 문을 연 웹사이트 '식신핫닷컴'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식신은 '음식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신'이라는 의미로 해당 지역 음식과 맛집에 정통한 사용자들을 말한다. 지역 식신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평가점수가 높은 순으로 제공하고 사용자 리뷰 및 평점, 상세정보, 동영상, 편의 정보 등을 같이 제공한다.

씨온은 식신 개편을 통해 전국 약 8천여 개 매장의 할인 쿠폰정보를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과 테마별 추천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식신의 맛집 정보는 윙스푼과 달리 위치기반 SNS 씨온 앱의 480만 사용자가 남긴 1억2천만 체크인 데이터를 가지고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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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보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녀왔는가를 나타낸다. 단순히 추천 수나 방문후기 수, 카드사용 횟수 등 정량적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넘어 각 지역 베테랑들이 추천하는 맛집 정보이기 때문에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고 씨온 측은 설명했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식신 핫플레이스는 사용자 참여를 바탕으로 만든 똑똑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앞으로 개인별 맟춤정보를 더욱더 강화하고 해외 주요도시 맛집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