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마케팅, 아직 자리못잡아"...왜?

일반입력 :2013/12/18 15:45

대다수 브랜드와 기업에서 아직 소셜 마케팅이 전략적 마케팅 채널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셜마케팅 업체 구글 와일드파이어의 한국 파트너 레드우드인터렉티브(대표 박준석)는 18일 와일드파이어와 애드 에이지가 내놓은 '2014 소셜 미디어 전략'리포트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 소셜미디어 관리와 운영 현황을 진단하고 내년 마케팅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포춘 500대 기업들의 예산, 디지털·소셜 마케팅 담당자 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서 약 70%가 넘는 응답자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개선해야될 부분이 많다’고 응답했다.

레드우드인터렉티브는 대다수 마케팅 담당자들이 소셜 마케팅 채널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장점을 활용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서 구글 와일드파이어는 2014년 기업 소셜 마케팅을 위한 전략으로 ▲ 브랜드-디지털 마케팅 통합 ▲ 전문가 집단 사용 ▲ 브랜드별 전략 구사 ▲ 관리-측정을 위한 최신 기술 사용 ▲ 채널 특성에 따른 접근 ▲ 매출과 직결되는 소셜 전략 수립 등 6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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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인터렉티브의 클레이 토마스 디렉터는 “기업에서 소셜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적절한 인력과 전략 부재로 전략적 마케팅 채널로 자리잡지 못했음이 설문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며 “단순히 페이스북 팬과 좋아요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성공적인 소셜 마케팅을 측정할 수 없기에 기업은 소셜미디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툴과 기술을 적용하는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해 소셜 마케팅 전문 업체인 와일드파이어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