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최대 실적→최대 승진

일반입력 :2013/12/12 15:47    수정: 2013/12/12 16:17

정현정 기자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승진 파티를 열었다. SK그룹이 올해 인사를 보수적으로 단행하면서도 SK하이닉스에는 당근을 크게 챙겨줬다.

SK하이닉스는 12일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39명 등 총 4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사장 2명,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8명, 상무보 17명, 연구·기술위원 6명 등 총 35명에 비해 확대된 규모다.

이는 SK그룹 내 계열사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올해 SK그룹 승진자 규모는 신규 선임 100명을 포함해 총 141명. SK하이닉스에서 전체 30%에 해당하는 승진자가 나왔다. '성과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반영한 결과하는 평가다.

김동균 환경안전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양예석 품질보증본부장, 이명영 재무본부장, 이상선 청주FAB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부장급 이하에서 상무로 처음 임원을 단 승진자도 39명이 나왔다.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상승과 우호적인 시장환경, 미세공정 전환 및 수율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2분기 연속 매출-영업이익에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에는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29%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제조부문 명칭을 제조/기술부문으로 변경, 기술 기반 제조를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최근 불거진 환경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퍼레이트센터 산하에 환경안전본부를 신설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안정화하고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세대교체 등을 통해 향후 글로벌 성장의 기조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SK하이닉스 2014년 임원인사 명단이다.

◇부사장 승진(1명)

▲김동균 환경안전본부장

◇전무 승진(3명)

▲양예석 품질보증본부장

▲이명영 재무본부장

▲이상선 청주FAB장

◇상무 신규 선임

▲권영길 대만법인장

▲김상근 설비기술실장

▲김용군 EE그룹장

▲김윤생 핵심설계그룹장

▲김종호 Flash마케팅그룹장

▲김태훈 FC기술그룹장

▲김현수 수율개선그룹장

▲남건욱 SK하이스텍 대표

▲두성규 DW경영지원그룹장

▲민경현 법무특허실장

▲박영기 FT기술그룹장

▲박재수 DI FAB그룹장

▲박주석 D소자그룹장

▲박철수 FA그룹장

▲사택진 회계관리실장

▲손기근 M8그룹장

▲송창록 DI수율그룹장

▲신희풍 G-ERP추진실장

▲윤건상 D제품그룹장

▲이상락 영업2그룹장

▲이성동 C P&T그룹장

▲이정훈 선행소자그룹장

▲이종수 사업화그룹장

▲이희기 Flash제품그룹장

▲임성빈 FC FAB그룹장

▲장태식 Mobile소자그룹장

▲장희현 F소자1팀장

▲전준현 D설계그룹장

▲정의삼 M&T기획그룹장

▲정종호 DW수율그룹장

▲조원상 상해법인장

▲최근민 이천FAB장

▲최봉호 DI기술그룹장

▲피승호 Flash공정T팀장

▲한종희 Storage Solution그룹장

▲허용진 FC수율그룹장

▲허현국 청주경영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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