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드라마 복귀, "그동안 힘들었겠네"

배우 황수정이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로 3년만에 복귀할 것이란 소식에 12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일간스포츠는 KBS 드라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내년 2월 방송될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 출연해 바보 누나 역을 맡을 예정이며 오는 19일 출연자들이 첫 대본리딩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황수정의 소속사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와 KBS 드라마국에선 캐스팅 관련 얘기가 오갔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참 좋은 시절은 3대가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드라마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등을 쓴 이경희 작가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연출한 김진원 PD가 제작에 참여했다.

황수정이 출연을 확정할 경우 지난 2011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4부작 '아들을 위하여'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셈이다.

황수정은 지난 1999년 드라마 '허준'의 예진 아씨 역으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다 2001년 11월 마약 파문을 일으킨 뒤 약 5년 간의 자숙 끝에 2006년 드라마 '소금인형'으로 재기했다. 이후 영화 '밤과 낮', '여의도' 등에 출연했다.

누리꾼들은 주변 시선도 그렇고 그 긴 세월동안 힘들었겠지, 황수정 하나로 연예인 이미지는 다 사실과 다르다는 걸 생각하게 됐음, 복귀가 성공적일진 몰라도 참 좋게보기도, 안좋게 보기도 힘든 연예인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