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교사와 학생이 주먹다짐을 벌인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이 들끓었다.
10일 해당 고등학교,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께 40대 중반 체육교사 A씨는 교실에서 수업 중 교과서를 갖고 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걸상을 들게 하는 벌을 세웠다.
벌을 받게된 학생들 중 B군이 제대로 벌을 서지 않자 A교사는 교실 밖으로 학생을 불러내 훈계하던 중 고성이 오간 끝에 주먹다짐으로까지 번졌다. 이로 인해 A교사는 안면부 골절상을 입었으며 B군은 치아 1개가 부러졌다.
A교사는 학생이 먼저 주먹을 휘둘러 방어적으로 대응을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B군은 교사가 계단에서 뒤따라 올라가는 자신을 먼저 발로 걷어차 화가 나 주먹을 휘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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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측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잘못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선도위원회를 열어 징계절차를 밟고, 교사는 과잉체벌 여부 등을 조사에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학교교육에서 필요한 것은 영어 단어 하나가 아니고 인성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이런 세태를., 학생이 먼저 때렸으니깐 부모가 사과했겠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