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불통 원인이 밝혀졌다. 네트워크 관련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서버와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은 9일 오전 한때 메시지 전송 오류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약 2시간 가량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와 같은 주요 서비스가 불통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인터넷 게시판 등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는 이날 오전 8시 30분경부터 10시 30분경까지 메시지 전송 등 서비스가 중단됐었다. 카카토톡 메시지 수발신이 되지 않았고 카카오 게임, 카카오스토리 등 서비스 접속도 막혔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10시 20분경 전체 서비스 장애 복구를 완료했다며 네트워크 관련 장비에 문제가 발행해 일부 서버와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국내 가입자수가 3천500만여명에 이르고, 전세계 가입자도 지난 7월 기준 1억명을 돌파했다. 이 때문에 늘 트래픽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장애는 시스템이 죽지 않고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화 작업이 적용되지 않은 서버 탓이 복구가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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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화란 시스템 운영을 가능케 하는 서버와 똑같은 백업 서버를 두어, 서버가 죽을 결우 백업 서버가 이를 대신하는 것이다. 카카오 측은 지난 1월 부산 IDC센터를 구축해 이중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이중화가 적용되지 않은 서버에 문제가 발행해 예상보다 복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중화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지난 11월 목동 IDC센터에 추가로 입주한 만큼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