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3GB 램’…갤럭시J 관심집중

대만 출시 임박, 예고 영상 공개

일반입력 :2013/12/09 11:50    수정: 2013/12/10 19:13

김태정 기자

5인치 크기에 3GB 램 용량. ‘갤럭시S5’의 전 단계.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일본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J’의 특징들이다.

이 제품을 대만에도 곧 상륙할 전망이다. 다른 국가에도 나올 가능성도 있다. 내년 갤럭시S5 출시 전 시장 점유율을 지킬 삼성전자의 기대주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 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일 대만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할 예정이다.

초대장에 정확한 제품명은 없지만 ‘갤럭시J’가 주인공임은 기정사실이다. 삼성전자 대만 법인이 유튜브에 올린 예고 영상이 힌트다. 영상을 보면 ‘저스트 패스트(just fast)’와 ‘저스트 엘레강트(just elegant)’, ‘저스트 포 유(just for you)’ 등의 문구와 함께 메탈 질감으로 보이는 뒷면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영상의 제품이 갤럭시J라고 명시하는 대신 문구 첫 알파벳을 모두 ‘J’로 통일, 우회적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8초께에 보이는 단말기 측면 ‘SC-02F’는 일본에서 쓰이는 갤럭시J의 모델명이다.

이 제품의 하드웨어 구성은 ‘갤럭시노트3’처럼 3GB 램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4는 램 용량이 2GB다.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3GB 램 탑재 제품은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가 유일하다.

결국 3GB 용량 램을 선호하지만 갤럭시노트3의 큰 크기가 부담스러운 이들이 갤럭시J가 공략할 대상이다.

갤럭시J의 다른 구성은 퀄컴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32GB 메모리, 풀HD 디스플레이, 1천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4.3 젤리빈 운영체제(OS) 등이다. 램과 디스플레이 크기를 제외하면 갤럭시S4와 비슷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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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보인 색상은 코럴 핑크, 사틴 화이트, 라피스 블루 세 가지로 대만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J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른 국가 공략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