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CDN 업체 엣지캐스트 인수"

일반입력 :2013/12/08 13:49    수정: 2013/12/08 15:04

황치규 기자

미국 통신 서비스 업체 버라이즌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전문 업체 엣지캐스트 네트웍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수 규모는 3억5천만달러 이상이며, 며칠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테크크런치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가 성사되면 버라이즌은 엣지캐스트가 보유한 거물급 CDN 고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된다. 트위터, 핀터레스트, 훌루 등 유명 서비스들이 엣지캐스트 CDN 서비스를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즌과 엣지캐스트 모두 인수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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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의 엣지캐스트 인수에 대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술로 풀이된다. 버라이즌은 무선 통신 부문에선 성공했지만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는 성장이 답보상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만큼, 엣지캐스트는 새로운 매출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버라이즌은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밍 업체인 업링크도 7천500만달러에 인수했다. 자사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스트리밍하기 위한 행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