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자체 제작 태블릿 장사한다

일반입력 :2013/11/04 08:48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자체 브랜드를 내세운 태블릿을 내놓는다. LTE 등 통신 서비스 판매를 위해 저가 태블릿을 주문 제작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지디넷닷컴은 3일(현지시각) 스마트폰 정보 유출 전문 트위터 ‘@evleaks’ 계정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7인치 태블릿을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출시 일정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는 25일이 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evleaks가 공개한 버라이즌 태블릿 사진에는 ‘11월 25일 월요일 12시 30분’이란 날짜가 명시돼있다.

미국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잇는 주말이 지난 직후다. 주요 제조사들이 시장 공략을 위해 뛰어들 때, 통신사도 자체 태블릿으로 경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제품명은 ‘버라이즌 이클립시스(Ellipsis)’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오는 7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던 제품이다. 제품 가격은 250달러(약 27만원)로 전해지지만, 통신사 제품인 만큼 일정 기본료를 내소 2년 약정을 통해 10만원 이하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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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공개된 사양을 보면 7인치 HD IPS 디스플레이에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이 탑재된다. 저장 용량은 8기가바이트(GB)며, LTE 통신 규격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4천mAh.

외신은 “버라이즌이 다른 태블릿과 비교해 아무리 싸게 내놓더라도 월별 서비스 이용료로 수익을 되찾을 수 있는 구조”라면서 “이클립시스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살아남을지가 관심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