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한조가 됐다. 각 포트에서 가장 약체로 분류된 팀들과 만나는 최고의 행운이다.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 브라질의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포트3에서 H조에 뽑혔다.
H조에는 유럽의 벨기에, 아프리카의 알제리가 이미 선택된 상태. 이탈리아의 명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의 손에 결정됐던 운명에서 대한민국은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마지막 포트4에서는 러시아가 H조에 떨어졌다. 지난 11월 한국이 2013년 마지막 A매치에서 상대해 1-2 역전패를 당한 팀이다.
벨기에와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두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알제리, 러시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유로2008 준결승 세대들이 하향세를 타면서 세대 교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브라질-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
B조: 스페인-네덜란드-칠레-호주
C조: 콜롬비아-그리스-코트디부아르-일본
D조: 우루과이-코스타리카-잉글랜드-이탈리아
E조: 스위스-에콰도르-프랑스-온두라스
F조: 아르헨티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란-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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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조: 독일-포르투갈-가나-미국
H조: 벨기에-알제리-러시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