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포트 확정..."죽음의 조만 피하길"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포트 배정이 확정됐다. 한국은 3포트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각)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조추첨 포트배정을 발표했다.

포트는 FIFA랭킹 등을 기준으로 경기력별 집단을 만들어 같은 집단 내 팀끼리는 같은 조에 포함되지 않게 하기 위해 조 추첨 전에 구성한 집단을 말한다. 포트 배정은 한 조에 유럽팀을 3개팀 이상 배정하지 않는다는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는 예상대로 아시아, 북중미 팀들과 함께 포트3에 배정됐다. 포트3에는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일본, 이란, 호주 등이 있다.

포트1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 10월17일 기준 FIFA랭킹 상위 7개 팀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가 포함됐다.

포트2에는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알제리, 카메룬, 칠레, 에콰도르 등 아프리카 8개팀과 남미 2개 팀이 속했다.

포트4에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가 속했다.

월드컵 조추첨은 오는 7일 오전 1시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 포트3 확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7일 조추첨 떨린다, 홍명보호 화이팅, 월드컵 조추첨 죽음의 조는 면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