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한민국 벤처·창업박람회 개최

일반입력 :2013/12/04 17:33

정현정 기자

국내 벤처·창업 최대행사인 ‘2013 대한민국 벤처·창업 박람회’가 384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창업진흥원과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벤처·창업!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다’라는 슬로건으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도적 역할을 한 벤처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회 전반의 기업가정신과 벤처·창업 열기 확산 등 창조경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린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인사 및 벤처·창업기업인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행사에서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인 154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이번 포상부터는 최고 훈격을 종전 동탑산업훈장에서 은탑산업훈장으로 상향했다.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슈프리마의 이재원 대표가 수상했다. 이 대표는 세계 1위의 독보적인 바이오인식기술을 활용한 지문스캐너 개발로 국내 바이오기술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바이오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동탑산업훈장에는 실리콘러버 기반 반도체테스트 소켓 분야 시장점유율 세계 1위, 반도체 테스트 소켓 분야 시장점유율 세계 3위를 차지한 아이에스시 정영배 대표가 선정됐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윤민 디스플레이테크 대표는 국내 휴대폰용 LCD 모듈 생산 1위 기업으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연간 5천만대 생산역량을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산업포장에는 피부용 레이저·광학의료기 제조업체 루트로닉의 황해령 대표와 LCD용 금속방열기판 개발업체 신아티엔씨 최종구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동안 ‘무한상상 국민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제품을 비롯해 테마별로 창업기업 및 벤처기업의 우수제품을 12개관 360개 부스에서 전시한다. 또 창업 분위기 조성 및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창업경진대회의 왕중왕격인 슈퍼스타V 행사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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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부대행사로 벤처·창업기업의 판로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진출 수출상담회, 대기업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 글로벌 진출전략 세미나 및 글로벌 벤처창업 컨퍼런스 등이 개최된다.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 YES리더 기업가정신 대회 및 벤처·창업 상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행사는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 축제의 장으로 국민들에게 창조경제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벤처·창업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