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 6개월간 7개에 달하는 로보틱스(로봇공학) 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이 인수한 회사는 인더스트리얼 퍼셉션, 메카, 레드우드 로보틱스 등이다.
이같은 사실은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를 통해 알려졌고, 구글도 이를 확인해줬다고 올싱스디 등 외신들이 전했다.
구글이 로봇 회사를 인수한 건 개인 사용자가 아니라 제조와 물류 관련 로봇 개발을 위해서다. 구글판 로봇 프로젝트는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이 이끌고 있다.
구글은 지난 3월 앤디 루빈이 안드로이드 사업 지휘봉을 내려놓고, 새로운 비밀 프로젝트는 맡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비밀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로봇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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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루빈의 목표는 개인 사용자가 아니라 아마존 등과 경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최근 CBS 프로그램에 출연해, 택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무인비행기 드론을 사용하겠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무인 비행 로봇 킨들 드론을 이용해 물류창고에서 30분 내에 주문한 물품을 소비자 집 앞마당까지 배달하는 프로젝트를 수년간 연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