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700달러(77만원)짜리 스마트배터리바퀴를 장착하고 달리면서 오토바이같은 속도를 낸다. 평지에서는 물론 언덕길을 오를 때 자전거로 내달리면서 충전된 전원을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전선줄이나 밸브,버튼도 필요없다.
씨넷은 3일(현지시간) 미국 케임브리지 소재 슈퍼페데스트리언사가 만든 코펜하겐휠이라는 자전거휠 장착용 배터리를 소개했다. 이 자전거는 스마트바퀴가 작동할 때 시속 32~48km의 속도를 낸다.
스마트휠이라는 이름의 배터리를 단 자전거는 브레이크를 밟거나 내리막길에서는 뒷바퀴 휠 안쪽에 내장된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한다. 평지에서 자전거 속도를 올리거나 언덕을 오를 때에는 배터리가 작동해 힘들게 페달밟는 수고를 덜어준다.슈퍼페데스트리언사는 3일 이 자전거 뒷바퀴에 장착하는 스마트휠 판매를 시작했다. 5.5kg짜리 코펜하겐휠은 단일 기어용이 699달러다. 첫 제품은 내년 1분기말(3월말) 출하된다. 다단기어용 바퀴는 좀더 비싸다. 최초의 코펜하겐휠 가운데 1천대가 수제작되고 있으며 산악용 및 도로용 자전거용 제품이 준비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내려갈 때, 또는 자전거페달을 4분의 1 정도 돌릴 때 자동으로 재충전하고 작동을 자동으로 재조정 시킨다. 이 스마트바퀴는 자전거를 탄 사람이 페달을 밟을 때 얼마나 힘든지, 진행방향에 있는 길이 상향인지 하향인지를 파악해 저장된 전원을 작동시키거나 전원저장모드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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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마트바퀴의 내부 부품은 모바일기기의 앱과 연결돼 자전거를 탈 때 칼로리를 소비했는지 등을 함께 체크해 준다. 페데스트리언사는 “이 자전거바퀴는 주인이 자리를 떠날 때엔 저절로 잠기며 주인이 돌아오면 스스로 열린다”고 말했다.
슈퍼페데스트리언은 지난 10월 스파크캐피털과 텀블러 창업자 데이비드카프를 통해 1차로 210만달러의 펀드를 모았다. 아사프 비더만 슈퍼페데스트리언 CEO는 코펜하겐 휠을 개발해 낸 MIT센서블시티연구소의 부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