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내년 상반기 중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애플 아이워치와 경쟁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3일 대만 디지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현지 위탁 제조사 플렉트로닉스가 나이키 스마트워치 신작을 테스트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양산을 시작하면 늦어도 상반기 중 시중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디지타임스는 전망했다. 나이키의 스마트워치는 이미 인기 제품이다. 지난해 '퓨얼밴드'에 이어 올해 '퓨얼밴드SE'라는 제품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양산 준비 중인 제품은 3탄인 셈이다.
'퓨얼밴드SE'의 경우 애플 iOS 기기에만 연동하지만 149달러라는 낮은 가격으로 인기제품 반열에 올랐다.
아직까지는 나이키가 아디다스 대비 스마트워치 경쟁력이 강하다고 평가 받는 상황. 잠재적으로는 삼성전자, 애플 등의 경쟁자로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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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내년에 가칭 ‘아이워치’ 출시를 위해 나이키의 디자인 임원을 영입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디지타임스는 오는 2016년까지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2천415만달러에 이르고, 제품당 평균 판매가격(ASP)은 1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