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어락 융합 특허출원 증가

일반입력 :2013/12/02 16:10

이재운 기자

스마트폰과 디지털도어록을 융합한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번호 방식을 넘어 NFC나 블루투스, 와이파이 같은 무선 통신을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도어락과 스마트폰이 융합된 특허출원은 지난 2009년까지 9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97건이 출원됐고, 특히 최근 들어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아이레보와 같은 기존 도어록 제조 업체는 물론, 스마트폰 제조사인 LG전자와 통신사업자인 KT 같은 대기업도 각자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는 것이 특허청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도어락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블루투스, 와이파이와 같은 무선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으로 현관에 설치된 도어락을 제어하는 형태로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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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스마트폰 도어락은 향후 한국(NFC 방식)과 미국(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방식)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보여, 정체된 디지털 도어락 시장에 활력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도어록이 기존의 디지털도어록에 비해 편리하고 안전하기는 하지만, 스마트폰 역시 분실 및 도난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은 스마트폰이 한 번 더 진화하여 생체보안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