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일 오전 9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오는 3~4일로 예정했던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전 9시 유례없는 대규모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3세 후계구도 승계 관련 작업이 특히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달 25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수뇌부는 미국 하와이 출장 중인 이건희 회장을 만나 인사안을 확정하고 돌아온 상태다. 우선 이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삼성에버랜드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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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사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사장과 신 사장은 각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이날 신임 사장으로 승진한 사람이 있다면 매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삼성 수요사장단회희'에 나와 사장단에 취임 인사와 포부를 밝히는 등 보고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