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공식별구역 조정 요구 거부...와글와글

정치입력 :2013/11/28 18:36

온라인이슈팀 기자

중국이 자국의 방공식별구열(CADIZ)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정 요구에 대해 거부했다. 한국과 중국 간은 물론 미국과 일본과의 첨예한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중 양국은 28일 백승주 국방차관과 왕관중(王冠中)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한 가운데 서울에서 제3차 국방전략대화를 열고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CADIZ 문제를 공식 협의했으나 양국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 백 차관은 중국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우리 요구에 대해 수용 의사가 없음을 표현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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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리 정부는 국익 보호를 위해 우리도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이어도를 포함하는 쪽으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에 통보했다.

중국 방공식별구역은 제주도 서쪽 상공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과 폭 20㎞, 길이 115㎞가량 겹쳐 있으며 이어도 상공도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군 항공기가 이 구역을 통과해 중국 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이를 둘러싼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이해관계가 얽힌 국가들간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