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가 28일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일부 합의사항을 담은 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2개월 연장을 포함해 8개월 간의 활동에도 KBS MBC 사장선임과 같은 지배구조 관련 사항, KBS 이사 증원과 여야 추천 몫 조정 등에 대해서는 여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합의하지 못한 내용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로 넘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상임위 합의가 어려운 탓에 특위를 구성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합의가 어렵다는게 국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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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가 채택한 보고서는 ▲KBS EBS 이사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상임위원 결격사유 ▲KBS 사장의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KBS EBS 방송문화진흥재단 방통위 방송통심심의위원회 속기록 작성과 공개 ▲보도 제작 편성 자율권 보장을 위한 방송사 내 편성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보고서는 미방위가 검토한 후 관련 법률 제정과 개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