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협회, 독일서 27억원 수출 계약 쾌거

일반입력 :2013/11/28 10:40    수정: 2013/11/28 10:42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013 독일에서 열린 에센 페어의 성과를 집계한 결과 보드게임 수출 계약 실적이 총 191만 유로(한화 27억원)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까지 7개 보드게임협회 회원사가 참가한 보드게임 박람회 2013 독일 에센 페어에서 역대 최고 수출계약 실적을 달성한 것.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한 보드게임 26종을 출품한 이번 박람회의 수출 계약실적은 191만 유로(한화 27억)로 지난 해 173만 유로 대비 10%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올해 6번째 참가한 이번 박람회의 상담실적 또한 총 1천221만4천 유로(한화 174억원)로 집계돼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바이어로부터 주목을 받은 보드게임은 ▲톡톡우드맨 ▲블링블링젬스톤 ▲찹찹 ▲코코너츠 ▲렉시오▲스티키스틱스 ▲젬블로 등이었다. 이들 보드게임은 일반 참관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매진 행렬을 이어 나갔고, 특히 문스터게임아시아의 '고려'는 박람회 이틀 만에 전량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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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원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장은 “독일 에센 페어는 세계 최대의 보드게임 축제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 계약과 상담 실적이 증가했다”며 “한국 보드게임에 대한 해외의 반응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3 독일 에센 페어에는 약 21만 명이 박람회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며, 한국관을 둘러본 관람객은 약 7만 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참가사는 젬블로, 코리아보드게임즈, 문스터게임아시아, 행복한바오밥, 조엔, 우보펀앤런, 생각투자 등 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