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되는 신작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 대비 신작으로 유입되는 이용자의 수가 예전만 못하고, 재미와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의 제 2의 부흥기를 이끌 신작과 기대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고 있다. 결과에 따라 카카오톡의 게임 플랫폼 영향력은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품은 새로운 모바일 게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포코팡’을 시작으로,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 ‘다함께붕붕붕’ 등의 신작이 엄지족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https://image.zdnet.co.kr/2013/11/28/KlofdYGMq9oYFGC4DJyJ.jpg)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가 출시한 포코팡은 애니팡의 뒤를 이어 최고의 인기를 얻은 액션 퍼즐 장르로 꼽힌다. 이 게임은 단순하면서 색다른 게임성이 호평을 받으며 최근 누적 다운로드 수 600만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을 정도.
포코팡은 지난 5월말 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먼저 선보여 4개월만에 다운로드 수 2천만 건을 기록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이 게임은 6방향 한붓그리기 방식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동물의 장착 및 강화 등을 통한 공격 요소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는 지난 19일 출시 당일부터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1위를 달성해 화제작으로 꼽힌 작품이다.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는 액션퍼즐패밀리 시리즈 강점인 탄탄한 게임성과 유쾌한 그래픽을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조작법과 UI를 적용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22일 출시된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의 다함께붕붕붕은 다함께차차차의 뒤를 이은 레이싱 게임으로 요약된다.
![](https://image.newsngame.com/2013/11/11/NGVdht1jth4O3872Tua0.jpg)
다함께붕붕붕은 애초 ‘지피레이싱’이란 이름으로 개발됐으나 넷마블의 대표 브랜드명인 ‘다함께’를 품고 재탄생했다. 이 게임은 좌우 이동과 아이템, 드래프트 조작에만 신경 쓰면 된다.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됐던 드래프트도 버튼 하나로 손쉽게 시도할 수 있다.출시를 앞둔 기대작도 있다. ‘룰더스카이’의 후속작 ‘룰더주’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 등이 대표적이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인기 SNG 룰더스카이의 후속작 룰더주 for Kakao를 다음 주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룰더주는 횡스크롤로 펼쳐진 하늘 위의 섬에서 약 14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아기 동물을 성장시켜 나가는 동물 육성 소셜게임이다.
관련기사
- 포코팡, 3일만에 500만->600만 돌파2013.11.28
- 수험생 스트레스 날리는 게임 ‘톱3’2013.11.28
- ‘프린세스메이커’ 카톡으로…엠게임 대박치나2013.11.28
- 넷마블, 흥행 질주…모두의마블 “천만 돌파”2013.11.28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서비스할 예정인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은 이르면 연말 출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억의 PC패키지 게임 프린세스메이커IP를 계승한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은 지스타2013 기간 야외 시연 부스를 통해 일반인에게 첫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카톡 게임하기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용자 유입, 신작의 평가 등이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 카톡 신작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기대작들도 출시를 예고한 만큼 분위기가 달라질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