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장 승진 기준 "글로벌역량 평가"

일반입력 :2013/11/27 16:00

송주영 기자

LG전자의 올해 사장 승진 인사는 글로벌 역량을 평가했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 정도현 CFO, 하현회 HE사업본부장 등은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률 1위, 매출 1위, 후선에서의 경쟁력 강화 지원 역량을 증명해 낸 인물들이다.

■박종석 사장, 스마트폰 성장률 1위

올해 LG전자 인사의 최대 관심사로 결국 사장으로 승진한 MC사업본부 박종석 사장은 지난 2010년 10월 MC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한 이래 스마트폰 세계 시장 성장률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박 사장은 'G시리즈'와 '뷰시리즈'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쳐 LG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보급형 LTE 'F시리즈', 보급형 3G 'L시리즈'로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적시 대응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올해 최상위 제품군인 'G시리즈'를 스마트폰(G), 패블릿(G프로), 태블릿(G패드), 커브드(G플렉스) 등 4개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구축했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에 스마트폰 1천200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율(71%)에서 글로벌 5위권 제조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1천830대를 팔아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세계 3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올해 1~3분기 동안 3천4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크게 돌파했다. LG전자는 2010년 614만대, 2011년 2천20만대, 2012년 2천620만대를 판매했다.

■정도현, 글로벌 지속 성장 동력 구축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속 성장 동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사업, 육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한 최적의 재무 구조 체계를 확립했다.

개발-생산-판매-관리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경영 시스템, 프로세스 표준화, 사업 최적화 등을 통해 회사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정도현 사장은 30년 넘게 재경 분야에 몸 담은 재무·경영관리 전문가로 1983년 LG 기획조정실 재무팀에 입사한 후 LA지점, 사업조정팀, 사업개발팀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후 2004년 LG 재경팀장을 거쳐 2008년부터 LG전자 CFO를 역임했다.

■하현회, 패널사업 글로벌 1등 실현 기여

이번 인사를 통해 HE사업본부장을 담당하게 된 하현회 사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전략기획 , 핵심사업부의 수장을 두루 거치며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의 글로벌 1등 실현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하 사장은 LG디스플레이 전략담당 역임 시 파주 LCD 클러스터, 유럽 생산기지, 중국 남경 패널생산공장 등 주요 거점의 글로벌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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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모바일, IT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을 총괄하며 차별화된 기술 개발, 탄탄한 사업 기반 구축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2012년부턴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신설된 LG 시너지팀장을 역임했다. TV, 모바일 등 핵심 사업을 선도 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차세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자동차부품, 에너지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LG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